검색결과
-
장성군, 축산농가 대상 퇴비부숙도 교육 가져[청해진농수산신문] 장성군은 지난 10일 ‘축산농가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대비해 신고규모 이상인 농가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군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이론교육을 실시한 뒤 장성축협 생축장으로 이동, 축산환경관리원의 협조로 퇴비사 교반과 퇴비화 방법에 대한 현장 컨설팅을 시행했다. 부숙도는 퇴비의 원료가 퇴비화 과정을 거치면서 식물과 토양에 대해 안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정도를 의미한다. 부숙된 퇴비를 만들기 위해서는 깔짚 및 퇴비에 톱밥, 왕겨를 섞어 수분 65 ~ 70%로 월 1회 이상 퇴비를 교반해야 하며 필요시 미생물을 살포해야 한다. 의무화 시행 이후에는 퇴비장에 퇴비 보관 시 부숙된 퇴비와 부숙되지 않은 퇴비를 나누어 관리해야 한다. 부숙도 검사 시에는 부숙된 퇴비 더미에서 시료 500g을 채취해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하면 된다. 한편 내년 3월 25일부터 시행되는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는 퇴비를 직접 처리하는 축산농가가 의무적으로 퇴비 부숙도 검사를 받도록 정해놓은 규정이다. 배출시설 허가규모 축산농가의 경우 연간 2회, 신고규모 축산농가는 연간 1회 퇴비 부숙도 검사를 받아야 하며 검사 결과를 3년 간 보관해야 한다. 퇴·액비 관리대장도 꾸준히 기록하고 3년 간 보관해야 하며 만약 보관하지 않을 경우 최대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가축분뇨법 제17조에 따라 축사면적 1,500㎡ 미만은 부숙 중기 이상의 퇴비를, 1,500㎡ 이상은 부숙 후기 또는 부숙 완료의 퇴비를 농경지에 살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농경지에 살포되는 퇴비의 부숙도 기준을 위반할 시에는 최대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장성군 관계자는 “축산 농가들이 퇴비 부숙도 검사에 대해 철저히 이해하고 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홍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안군 퇴비 부숙도 시행 대비 시연회 가져[청해진농수산신문] 신안군은 오는 2020년 3월25일부터 시행되는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대비 지난 12. 9일 대상농가와 담당공무원 116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비 부숙도 교육·시연회를 가졌다. 새로 시행될 가축 분뇨법에 따르면 가축분 퇴비를 농경지에 살포하기 위해서는 부숙도 기준에 맞게 퇴비를 생산해야 한다. 이에 군은 한우농가들이 기존에 관리해왔던 퇴비 처리를 부숙도 기준에 맞게 생산하는 방법으로 퇴비장에서 직접 시연해 큰 호응을 받았다. 가축분뇨 배출시설 허가대상 농가는 퇴비 부숙도 검사를 6개월, 그 이하인 신고대상은 1년마다 지정받은 시험연구기관이나 농업기술센터에 분석 의뢰하고 퇴비 관리대장을 작성 후 3년간 보관해야 한다. 신안군 관계자는 “퇴비의 부숙도 의무검사 내용을 축산농가가 사전에 숙지, 검사 확대시행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해 홍보용 리플릿과 동영상을 제작해 축산농가에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며 ″앞으로 가축분뇨 자원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악취저감, 건강한 토양, 가축분뇨 질소함량 저감으로 깨끗하고 청정한 신안 축산을 가꾸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
친환경농업 30년 명인, 유기인삼으로 억대 소득▲ 전라남도 [청해진농수산신문] 다년간의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30년 동안 친환경농업을 꾸준히 실천해 억대 소득을 올리고 있는 인삼 재배농가가 있다.곡성에서 고품질 다수확 유기인삼 등 재배로 연간 1억 2천만 원의 소득을 기록하고 있는 이옥신 인삼 유기농 명인.이옥신 명인은 30년 전 하천변의 모래땅에서 농업에 뛰어들었다. 모래땅이다 보니 지력이 낮아 농작물을 기르는데 힘에 부쳤고, 친환경 재배에 대한 정보도 부족해 5년여 동안 실패만을 거듭했다.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비옥한 토양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일본 견학을 다녀왔다. 친환경 퇴비 제조 방법을 배워 온 이 명인은 이후 10년 넘게 꾸준히 노력해 지금의 비옥한 토양을 만들 수 있었다.지력을 보존하기 위해 돌려짓기를 선택, 인삼뿐 아니라 다양한 작물을 유기농으로 재배하고 있다. 2007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인삼으로 유기농 인증을 받은 이래 벼 유기농, 멜론 유기농, 포도 무농약 등 많은 작물을 인증받아 재배하고 있다.이 명인만의 재배 노하우는 단연 친환경 퇴비를 꼽을 수 있다. 과학적인 방법을 이용해 정밀하게 제조하는 발효 퇴비는 만드는 데만 반년이 걸린다. 목재톱밥과 말린 닭 분뇨, 쌀겨와 전분 등을 물과 섞어 퇴비장 시설 안에 뿌려둔 후 5차에 걸친 뒤집기 과정을 거친다. 겨울에는 뒤집기만 124일정도 걸리고 여름에는 109일정도 걸린다. 이후 1개월 정도 숙성시킨 이후에야 비로소 사용할 수 있다.친환경 퇴비 이외에도 작물별로 그에 맞는 친환경 재배법을 활용한다. 벼를 재배할 때는 우렁이를 이용한 제초작업을, 과수 등 원예작물을 재배할 때는 비닐을 활용한 제초작업을 한다. 토양은 2년에 한 번씩 태양열 소독을 해 병해를 예방한다. 멜론의 경우 하우스 안 고랑에 모종을 심어 6개월간 재배하면 신선하고 당도가 높은 친환경 멜론을 생산할 수 있다.이런 과정을 통해 3.3㏊의 땅에서 연간 45t 정도의 작물을 수확하고 있다. 이 명인이 생산한 인삼은 한 채당 6만 5천 원으로, 일반 인삼의 1.2배 정도 높은 가격에 친환경 매장 등에 납품되고 있다. 현재 후계 농업인 양성을 위해 친환경농업교육관에서 인삼반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 명인은 “많은 농가가 유기농업을 실천하도록 기술 보급을 위해 전념하겠다”고 말했다.